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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 세상'에서 재미있게 일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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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88회 작성일 23-02-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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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재미를 느낀 건 도대체 언제일까? 마지막으로 신나고 들떠 심장이 두근대고 가슴이 벅찼던 때는? 한없이 자유롭고 생생하게 살아 있다고 느꼈던 적은? 특별히 기억나는 게 없다면, 당신의 삶은 재미가 없을 뿐 아니라 불행하기도 하다.
행복의 중심엔 늘 재미가 있다. 재미있을 때 우리는 무거운 책임감에서 놓여나고, 지친 몸에 활력을 부여하며, 메마른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죽지 못해 하는 일은 오래갈 수 없다. 재미는 기쁨과 감동이 결합했을 때 확연해진다. 그런 경험은 오래 기억에 남아서 우리를 일에 몰입하게 하고, 인간관계를 좋게 만들며, 인생을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게 해준다.
벤 핀첨 영국 서식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의 '재미란 무엇인가'(팬덤북스 펴냄)에 따르면, 현대사회는 '노잼 사회'이다. 산업혁명 이후 업무의 규칙화와 기계화가 일에서 재미를 빼앗고, 일과 재미를 적대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많은 직장에서 '웃음이 넘쳐나는'은 '일하지 않고 노는' '빈둥거리는' '집중하지 않는'과 거의 동의어이다. 재미는 일터 분위기를 흐리고, 업무 속도를 저해하는 반항적인 힘으로만 인식된다. 일할 때 가장 중요한 걸 물었을 때, 재미라고 답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요즘 유행하는 워라밸, 즉 일과 삶의 균형도 기본적으로 일터를 재미없는 장소로, 짜증 넘치는 공간으로 전제한다. 안타깝게도 재미를 일상 모든 영역에서 사회적으로 촉진할 수 있는 경험보다는 여가에서나 개인적으로 느낄 수 있는 예외 사건으로 보는 것이다. 하지만 쉰다고 자동으로 재밌는 건 아니다. 재미를 느끼려고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일터든 아니든 재미를 느낄 수 없다. 핀첨은 단조로움의 야수를 이기는 재미의 가장 큰 원천이 인간관계라고 말한다. 사랑과 관심에 바탕을 둔 좋은 인간관계에서만 재미가 창조되는 것이다.
재미와 유머는 성질이 다르다. 유머는 어떤 관계에서 권력의 편차가 지속되거나 두드러질 때 더 잘 느껴지나, 재미는 구성원 간 위계관계를 줄이고 평등한 관계를 늘려서 개인적·사회적 불평등이 파괴될수록 더 잘 생겨난다. 재미는 우애를 바탕 삼아 퍼져나가므로, 독재자 아래에선 아무도 재미있지 않다. 연대를 촉진하고 고립을 제거하는 조직만이 일하는 사람들을 재밌게 만든다. 재미는 고통을 잊게 하고, 슬픔을 이기게 하며, 시름을 견디게 만든다. 사람들이 자주 어울릴 수 있도록 크고 작은 이벤트 등을 베풀어 업무를 잠깐잠깐 정지시키고 재미의 맥락을 만들어줄 때 더 건강하고 더 창의적이며 더 생산성 높은 조직이 된다.

[장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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